직원들 반대에도…화재로 무너진 경쟁업체에 공장 빌려준 기업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칠곡군은 3일 화재로 모든게 무너진 경쟁업체에 자신의 공장을 무상으로 빌려준 박병태 대일기업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약 4개월 뒤 A사는 공장을 다시 지어 정상 궤도에 올랐고 박 대표 선의에 감동한 A사의 대표도 화재로 공장이 전소된 또다른 경쟁업체인 B사에게 공장을 무상을 대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칠곡=뉴스1) 이성덕 기자 = 경북 칠곡군은 3일 화재로 모든게 무너진 경쟁업체에 자신의 공장을 무상으로 빌려준 박병태 대일기업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와 화재로 무너진 A사의 대표는 현대자동차에 스포일러를 공급하는 경쟁업체 관계였지만, 박 대표는 납기일을 지키지 못하면 회사 신용도가 추락하는 등 회사 생존에 위협을 받게되는 속 타들어가는 마음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로 결정했다.
경쟁업체에 이같은 선의를 베푸는 것에 대해 직원들은 반대했지만 박 대표는 A사가 공장을 다시 짓기 전까지 저녁에 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
약 4개월 뒤 A사는 공장을 다시 지어 정상 궤도에 올랐고 박 대표 선의에 감동한 A사의 대표도 화재로 공장이 전소된 또다른 경쟁업체인 B사에게 공장을 무상을 대여했다.
감사패를 받은 박 대표는 "앞으로도 경쟁하며 남을 무너뜨리지 않고 공생의 길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면서 "제가 내민 도움의 손길이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