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의 남다른 책임감 “여전히 더 나아지길 원해”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고, 미소 지으려 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
개막 4경기 만에 해트트릭으로 시즌 득점에 시동을 건 손흥민(토트넘)이 새 시즌 팀의 주장으로 책임감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를 마친 뒤 현지 인터뷰에서 “3골 중 어느 하나를 고르기 어렵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라면서 “내가 주장이지만, 주변에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그들이 나를 많이 도와준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시즌 토트넘은 적지 않은 변화 속에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팀의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팀의 상징이던 단짝 해리 케인이 이적하는 공백도 생겼다.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손흥민의 활약 속에 팀은 5-2의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 4경기 무패(3승1무) 행진을 이어가 리그 선두권에서 경쟁 중에 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것에 대해 “내 역할은 아주 쉽다.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고, 미소 지으려 하며, 경기장 안팎에서 책임감을 가지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여전히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며 욕심도 드러냈다.
A매치에 앞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손흥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트트릭을 의미하는 세 손가락 펼친 사진과 함께 “어려운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놀라운 경기력이 자랑스럽다. 좋은 분위기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다”면서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구단 영상에서도 손흥민은 “힘든 원정이었지만, 여러분의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 승점 3점을 따내 기쁘고,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도 특별한 일”이라며 재차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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