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근육 단련해도"... 폐 건강 돕는 사소한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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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런 폐 기능이 떨어지면 폐렴, 기관지 확장증 등 각종 폐질환에 걸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폐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면 심각한 감염에 견디지를 못할 것"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이점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폐가 최상급 수준으로 기능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대처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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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런 폐 기능이 떨어지면 폐렴, 기관지 확장증 등 각종 폐질환에 걸릴 수 있다. 또한 폐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건강도 나빠지고,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힘들어진다.
전문가들은 "폐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면 심각한 감염에 견디지를 못할 것"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이점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폐가 최상급 수준으로 기능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대처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남성 건강지 '멘즈 헬스(Men's Health)' 자료를 토대로 폐의 기능을 늘리거나 유지하면서 폐 건강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바른 자세
등이 구부정하면 흉곽(가슴벽)이 눌린다. 따라서 폐가 깊은 숨을 쉬는 게 힘들어진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바른 자세로 앉을 것. 한 가지 더. 틈날 때마다 일어나 몸을 쭉 펴고,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게 좋다. 알람을 맞춰 놓고 30분 정도마다 한 번씩 정수기로 걸어가 물을 마시고 돌아오는 것도 방법이다.
유산소, 근력 운동
빠르게 걷기 등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의 펌핑하는 힘을 늘려 심호흡을 하게 한다. 심호흡은 폐 깊숙한 곳에 누적된 폐 분비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근력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단련하면 흉벽과 횡격막(가로막)이 튼튼해져 폐 기능도 활발하게 된다.
체중 조절
과체중은 폐를 움직이는 근육, 특히 횡격막에 부담을 준다. 횡격막은 복부로 내려가면서 폐를 팽창시킨다. 전문가들은 "복부가 큰 사람의 경우 횡격막의 하향 운동이 지장 받아 폐가 그만큼 팽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살을 빼는 것이 호흡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다.
심호흡 운동
심호흡은 폐의 구석구석을 확장시키고 분비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요가와 같이 심호흡과 통합된 운동을 하거나 단독으로 심호흡 운동만 할 수 있다. 심호흡은 심장박동 수(심박수)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씩 심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다.
적절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독감 등의 감염병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집을 청소할 때도 마스크를 하면 좋다. 먼지는 기도 내벽을 자극하고, 각종 세제에 든 표백 성분, 암모니아 및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콧물, 가래 제거
감기에 걸렸을 때는 콧물을 빨리빨리 제거해야 한다. 가래도 마찬가지. 그런 점액을 가슴에 고인 채로 놔두는 건 현명한 일이 못 된다. 약국에서 부비강(코곁굴) 세척액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연기, 오염 노출 피하기
독성 물질을 들이마시면 폐가 점액을 분비해 독소를 막는다. 그리고 점액을 기침으로 내보내 이 독소를 제거한다. 간접흡연 혹은 공해로 인해 더 많은 독소에 노출 될수록 폐에서 더 많은 점액을 만들어서 숨 쉬기 어려워질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연기나 오염을 접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담배 끊기
안전한 양의 흡연이란 없다. 조금만 피워도 감염에 취약해지고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적게 피워도 폐 자극, 염증, 점액 분비 증가를 유발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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