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천수, 현진영∙KCM 속였다!···캠핑 아닌 극한 생존 훈련
지난 2일 방송이 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이천수는 곡 작업을 하는 현진영을 위해 캠핑을 준비했다.
현진영은 친한 동생 KCM을 초대했고, 세 사람은 텐트를 치며 여행의 설렘을 드러냈다. KCM은 “오늘 정말 힐링이다”라며 만족해했고, 이천수는 현진영에게 “형의 악상을 위한 자리다. 느낌 오냐. 근데 악상은 어떻게 오는 거냐?”라고 물었다.
현진영은 “바다~”라며 갑자기 흥얼거렸고 “이런 느낌으로 시작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KCM은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라며 노래를 이어갔고, 세 사람은 다 같이 ‘바다에 누워’를 부르며 힐링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이천수가 계획한 이번 여행은 캠핑이 아닌 무인도 극한 체험이었다. 배우 겸 인명구조자 정동남이 등장하자 세 사람은 바짝 긴장했다. 이천수는 “저번에 정동남 선생님께 생존 수영을 배운 덕에 물과 친해졌다. 이 배움을 널리 알리고자 몰래 초대했다”고 밝혔다.
정동남의 지시 아래 생존 훈련에 돌입한 세 사람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키워주는 PT 체조를 시작하자마자 빈틈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진 대피 훈련법에서는 합판을 머리에 올리고 이동하는 모습을 배웠고, 정동남은 이들의 엉성한 자세를 교정하며 군기를 잡았다.
정동남은 곧바로 선착순 달리기를 시켰다. 현진영, KCM은 이천수를 견제하며 방해했고 결국 꼴등한 이천수는 “나 체력 좋은데 이건 손흥민, 이강인도 못 한다”라며 힘들어했다.
세 사람은 코로 페트병 불기에서 이마에 점을 찍고 정동남의 기운을 받았다. 한층 성장한 실력을 보여주며 점점 극한 체험에 빠져들었다. 이후 자기 몸을 엄폐할 수 있는 비트 구축에 임한 세 사람은 무한 삽질에 힘들어하며 “그냥 적들 들어오라고 해라”라며 두손 두발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이 프로그램 시청률은 전국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천수, 현진영, KCM이 정동남을 만나기 전 노래를 흥얼거리는 장면과 이후 지진 대피 훈련에 임하는 장면이 5.4%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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