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가자”…여권 발급량 1년 사이 3.5배

안은복 2023. 9. 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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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권 발급량이 급증했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권)의 3.5배로 급증했다.

2019년 465만권에 달했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104만권, 2021년 67만권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연말까지 282만권이 발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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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조폐공사 여권 발급량 367만 권
▲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여권 발급량이 급증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권)의 3.5배로 급증했다.

2019년 465만권에 달했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104만권, 2021년 67만권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연말까지 282만권이 발급됐다.

올해 초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맞물렸을 당시 통상 4∼5일 걸리던 여권 발급 소요기간이 두 배인 8∼9일로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출국자 수는 993만1천명으로, 1년 전(135만명)보다 858만1천명 중가했다. 반면 입국자는 362만1천명(81만명→443만1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58억3천만달러 적자로, 적자 폭이 지난해(32억5천만달러)보다 배 가까이 커졌다.

해외 카드 사용금액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금액이 46억4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9% 늘었다. 상반기 전체 사용금액은 92억47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7.5% 늘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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