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등반하다 멧돼지에 '화들짝'…중산간 '애월읍' 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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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10월15일까지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을 야간에 집중 포획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총 5건으로 주로 중산간 지역인 애월읍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는 전문가 6명으로 대리포획단을 꾸려 밤에 주로 활동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 야간에 집중적으로 포획할 계획이다.
올해 현재까지 포획한 멧돼지는 27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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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까지 야간 집중 포획…농작물 피해 5건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시는 10월15일까지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을 야간에 집중 포획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 신고는 총 5건으로 주로 중산간 지역인 애월읍에서 발생하고 있다.
멧돼지는 오름 주변에 출몰해 등반객들을 놀라게한다는 민원도 있다. 올해 멧돼지 목격 신고 건수는 10건이다.
시는 전문가 6명으로 대리포획단을 꾸려 밤에 주로 활동하는 멧돼지의 특성을 고려, 야간에 집중적으로 포획할 계획이다.
올해 현재까지 포획한 멧돼지는 27마리다. 2018년부터 6년간 포획건수는 225건이다.
멧돼지로 피해를 본 농가에는 산정 금액의 80%까지 지급한다.
한편 제주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2017년 기준 170마리 수준이었으나 번식 속도가 빠르고 포획수를 고려하면 현재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토종 제주 멧돼지는 1900년대에 멸종됐고 지금 출몰하는 멧돼지들은 2000년대 농가에서 가축용으로 사육되다 탈출하거나 방사된 개체들로 추정된다.
2012년에는 포획된 멧돼지의 DNA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야생멧돼지와는 다른 중국에서 들어온 가축용 멧돼지로 밝혀지기도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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