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늘자 1~7월 여권 발급량 전년比 3.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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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권 발급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 권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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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조폐공사 여권 발급량 367만 권
전년 대비 3.5배 급증…"여권 생산 늘려야"
올해 여권 발급량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조폐공사의 여권 발급량은 367만 권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3만 권)보다 3.5배로 급증한 것이다.
2019년 465만 권에 달했던 여권 발급량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과 2021년 각각 104만 권과 67만권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하반기부터 시작된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연간 기준 282만 권이 발급됐다.
올해 초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맞물렸을 당시 통상 4~5일 걸리던 여권 발급 소요 기간은 8~9일로 늘어나기도 했다.
올해 1~6월 출국자 수는 993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35만 명)보다 858만1000명(63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국자 수는 81만 명에서 443만1000명으로 362만1000명(447.0%) 늘었다. 입국자 증가율이 출국자보다 못 미친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58억3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기간(-32억5000만 달러)보다 배 가까이 커졌다.
양 의원은 “조폐공사가 여권 생산을 위탁받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외교부와 협의한 최대 생산량은 600만 권으로 변화가 없다”며 “앞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권 생산 능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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