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내전 다시 격화, 정부군 하르툼 일대 반군에 맹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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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의 수단 무장군(SAF)이 2일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 수도 하르툼 부근의 준 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기지들을 맹폭격했다고 정부군의 한 소식통이 신화, 타스 통신에게 밝혔다.
남하르툼 비상대책본부의 모하메드 칸다샤 대변인은 2일 (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군의 공군이 하르툼 남부 알-잉하즈, 알-아즈하리, 알-살라마 지역에도 격렬한 공습을 하면서 폭탄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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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르툼 북부 옴두르만 반군기지 목표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정부의 수단 무장군(SAF)이 2일 반군에 대한 공격을 강화, 수도 하르툼 부근의 준 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기지들을 맹폭격했다고 정부군의 한 소식통이 신화, 타스 통신에게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SAF의 전폭기들은 2일 하르툼 부근 옴두르반 반군기지들을 타깃으로 출동했으며 하르툼 북부 바흐리 시의 알-카다로 지역의 부대들에 주로 공습을 가했다.
남하르툼 비상대책본부의 모하메드 칸다샤 대변인은 2일 (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군의 공군이 하르툼 남부 알-잉하즈, 알-아즈하리, 알-살라마 지역에도 격렬한 공습을 하면서 폭탄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칸다샤는 이 공습으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10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극심한 중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는 알라지 종합병원과 알 아즈하리 지역에 폭격이 집중되었던 탓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수단의 수도 하르툼은 블루 나일과 화이트 나일 강의 합류지점이어서 실질적으로는 하르툼, 옴두르만, 바흐리의 세 개의 작은 수도로 구성된 거나 같다.
RSF 군은 이번 폭격에 대해 2일 성명을 발표, "전폭기를 동원한 무차별 폭격으로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3개 도시에서 발생했다"고 비난 했다. 거기엔 여성들과 어린이들도 포함되었다고 했다.
RSF 는 공습 뿐 아니라 옴두르만 시내 3개 구역에 중화기의 포격도 계속되었고 나일강 동부 지역에도 포탄이 빗발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단 정부군의 행위는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살상이며 이 번 작전에 대해서는 국내외 인권단체와 기구들이 '전쟁 범죄'로 규정하고 이를 규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군은 2일 RSF와 무력 충돌이 있었다는 것조차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하르툼의 이번 공세는 압델 파타 알 부르한 정부군 장군이 수단 동부 카살라주와 홍해 지역을 시찰하는 시기와 일치했다. 부르한 장군은 이날 시찰에서 두 군데의 부대에 들려 병사들에게 연설하면서, RSF를 섬멸하고 굴복시키기 전에는 이번 내전을 끝낼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4월 15일부터 내전에 돌입한 수단은 그 동안의 전투로 3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6000여명이 국내외로 도피해 난민이 되었다고 수단 보건부는 밝혔다.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수단 내전으로 인한 국내외 (외국인 포함) 피난민의 수도 이미 총 450만명을 넘어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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