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처음 나선 남수단, 올림픽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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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Stars' 남수단이 2024년에 파리로 향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FIBA.com』에 따르면, 남수단이 오는 2024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지난 2011년에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선 남수단은 내친 김에 올림픽 진출까지 확정했다.
그러나 남수단은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조에서 필리핀을 대파한데 이어 앙골라를 따돌리면서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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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 Stars’ 남수단이 2024년에 파리로 향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FIBA.com』에 따르면, 남수단이 오는 2024 올림픽 진출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남수단은 현재 2023 농구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수단에서 분리/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에 나선 남수단은 내친 김에 올림픽 진출까지 확정했다. 월드컵이 올림픽 예선의 전초이기 때문.
월드컵에서 각 대륙 국가들 중 상위 1~2위 안에 들면 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다. 우선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에 배정된 올림픽 진출권은 한 장이다. 즉,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에 속한 국가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야 올림픽으로 향할 수 있다. 남수단은 이를 쟁취했다.
남수단은 이번 월드컵 본선 1라운드에서 세르비아, 푸에르토리코, 중국과 함께 본선 C조에 속했다. 첫 날 푸에르토리코에 101-96으로 석패하며 아쉬움을 달랬던 남수단은 하루 휴식 후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89-6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남수단은 첫 월드컵 진출과 함께 월드컵 첫 승전을 신고하는 기쁨을 누렸다.
비록 세르비아에 패하면서 2라운드 진출은 실패했지만, 본선에서 승전을 거둔 만큼, 순위 결정전에서 올림픽 진출을 노릴 만했다. 본선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 국가들 모두 본선 1라운드에서 1승을 따냈지만, 모두 2라운드로 향하지 못했다. 그러나 남수단은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조에서 필리핀을 대파한데 이어 앙골라를 따돌리면서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앙골라와의 경기는 사실상 올림픽 진출권이 달린 경기다. 이날 남수단은 101-78로 앙골라를 완파했다. NBA에서 뛰고 있는 칼릭 존스(시카고)가 홀로 26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G-리그를 누빈 마리알 샤요크(메인)가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8점을 지원하면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던 웬옌 게브리얼은 15점 10리바운드로 안쪽을 잘 지켰다.
이로써 남수단은 본선과 순위 결정전을 포함해 3승을 선취하면서 2승에 그친 앙골라와 이집트를 따돌렸다. 운도 따랐다. 아셈 마레이(LG)가 이끄는 이집트는 순위 결정전에서 뉴질랜드와 한 조가 됐다. 요르단을 따돌리긴 했으나 뉴질랜드에 88-86으로 아깝게 패했다. 조 편성에서 남수단보다 다소 척박한 측면이 있었고, 끝내 마지막 고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한편, 아프리카에서 이번 월드컵에 나선 국가는 5개국으로 남수단, 앙골라, 이집트 외에도 코트디부아르와 카보베르데가 있다. 앙골라와 이집트는 비록 올림픽 직행에는 실패했으나, 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카보베르데와 같은 1승에 그쳤으나 득실에서 6점 앞서면서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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