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권도시 대표들, 광주서 빈곤‧불평등 대응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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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권도시 대표들이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빈곤·불평등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광주시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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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세계 인권도시 대표들이 오는 10월 광주광역시에서 빈곤·불평등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제13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이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광주시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유네스코,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포럼에선 기후위기,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의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재정립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조문영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하며, 해외에서는 나다 알 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부 대표, 올리비에드 슈터 유엔 극빈인권 특별보고관, 호세 쿠에스타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 폴란드 바르샤바, 인도네시아 싱카왕, 브라질 상파울루 등 세계 각국의 도시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전체회의, 주제회의, 특별회의, 네트워크회의 등 7개 분야 30여개가 운영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기정 시장이 발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국제사회 구조적 빈곤 문제에 대응하는 광주시의 통합돌봄 정책 등 우수 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전체회의'에서는 도시 시장단과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곤이 도시와 지역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 및 주요 요인을 진단하고 대응책과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
'주제회의'는 이주, 여성, 장애, 어린이·청소년,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인권, 거주권 등 세부 주제를 소재로 4일간 일정에 맞춰 진행된다.
특히 올해 포럼에는 인도네시아 시장단 4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맞춤형 인도네시아 투어를 포함해 5·18인권투어, 인권마을 체험행사, 유네스코 인권도시 1000개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과 사전등록 등은 세계인권도시포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광수 광주시 인권평화과장은 "올해로 13회를 맞는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세계적인 인권 담론을 생성하고 의미있는 논의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주 곳곳에서 개최되는 충장월드축제와 디자인비엔날레 등 다양한 행사들과 연계해 광주를 찾은 국내외 참가자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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