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SON보다 더 좋아한다…'난입+장난+축하' 사랑받는 주장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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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뺏고, 세리머니도 함께하고.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크게 반겼다.
손흥민의 기세는 더욱 강해져 후반 연거푸 골라인을 넘기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르 역시 자신의 SNS에 "해트트릭맨 손흥민"이라며 손가락 3개를 함께 펼쳐보이는 사진을 게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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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공도 뺏고, 세리머니도 함께하고.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해트트릭을 크게 반겼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터프무어에서 끝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번리를 5-2로 크게 무너뜨렸다.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을 필두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이 릴레이 골에 가세하면서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해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아주 기분 좋게 나아가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경기를 역전승에 발판을 돋는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은 마노르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각도를 좁히려 뛰어나오는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끌려가던 분위기를 단숨에 뒤바꾸는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활기를 되찾은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로메로의 역전골과 후반 매디슨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손흥민의 기세는 더욱 강해져 후반 연거푸 골라인을 넘기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8분 손흥민의 두 번째 득점이 터졌다. 이번에도 솔로몬이 손흥민의 골을 도왔다. 솔로몬이 왼쪽 측면을 깊숙하게 파고든 뒤 문전으로 컷백을 연결했다. 기회를 엿보던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해트트릭까지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후반 22분 페드로 포로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잡아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해트트릭을 확인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몸을 풀다 달려온 다빈손 산체스에게 안기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산체스처럼 토트넘 동료들은 손흥민의 골을 자신의 일처럼 좋아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함께 세리머니를 즐겼다. 매디슨은 손흥민과 찰칵 세리머니를 공유했다. 손흥민도 매디슨의 득점에 다트 세리머니를 하며 즐거워했다. 매디슨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흥민과 함께 나온 사진을 게재했고 "최고의 주장"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파페 사르는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한 매치볼을 챙기자 자신이 가져가려는 익살스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르 역시 자신의 SNS에 "해트트릭맨 손흥민"이라며 손가락 3개를 함께 펼쳐보이는 사진을 게대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서 승리를 지켜낸 미키 판 더 펜도 손흥민과 포옹한 사진을 첨부하며 해트트릭을 축하했고,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는 "손흥민이 돌아왔다"라고 득점포를 가동한 득점왕을 반겼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장난을 건넸다. 손흥민이 수훈 선수로 구단 채널 및 방송 인터뷰를 하자 끝나기도 전에 난입해 포옹을 나누며 행복감을 나눴다. 손흥민과 어깨동무를 하고 등을 툭툭 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플레이 방식에 가장 이상적인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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