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가전 판도 바꾸겠다"

정옥재 기자 2023. 9. 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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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서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장 사장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2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IF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UP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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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가전담당 사장 2일 베를린 간담회
스마트코티지, 써마브이 등 IFA 공개
가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공조 망라

LG전자는 5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에서 가전을 뛰어넘어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전시장판도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전을 뛰어넘는 전략으로 유럽 시장을 평정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 제공


류재철 LG전자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장 사장은 독일 현지시간으로 2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IFA 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빌트인을 포함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앞선 에너지 기술, 차원이 다른 UP가전 등을 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LG 스마트코티지’는 고효율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이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LG 프리미엄 가전뿐만 아니라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설치해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줄였다.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에 저장한다.

모듈러 주택 생산 기술을 갖춘 GS건설과 협력해 가전제품 및 기술과 주택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한 부식에 강하고 재활용 가능한 포스코의 강재 포스맥을 구조물에 적용했다.

유럽은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 내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이 크게 주목받는다.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0년 약 60만 대에서 2027년 250만 대 수준으로 4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판매를 가속화한다.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된다. ‘LG 써마브이(Therma V)’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냉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LG전자는 빌트인 시장에서도 새로운 동력을 찾을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2022년 기준 244억 불 규모로 글로벌 빌트인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큰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번 IFA 2023에서 초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에 이어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빌트인 시장의 공략에 나섰다.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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