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크림반도 잇는 크림대교 통행 차단”…이유 언급은 없어

김현아 기자 2023. 9. 3.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주요 교량의 통행이 임시 차단됐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돼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초기지로 쓰여 온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시 베이비'(Sea Baby)로 불리는 이 보트는 850㎏의 폭발물을 싣고 크림대교 교각에 충돌했고, 러시아 측은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했다고 밝혔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보도…수개월 간 우크라이나 드론의 집중 공격대상
크림대교 연기가 피어오르는 크림대교. 사진은 기사와 무관. 타스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주요 교량의 통행이 임시 차단됐다고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역 행정 당국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통행을 차단한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다.

크림대교는 최근 수개월간 우크라이나 드론의 집중 공격 대상이었다.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돼 우크라이나 침공의 전초기지로 쓰여 온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핵심 보급로 역할을 하는 곳이다.전날 러시아는 크림대교를 공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드론 보트 3대를 파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에도 자체 개발한 드론 보트로 크림대교를 공격한 바 있다. ‘시 베이비’(Sea Baby)로 불리는 이 보트는 850㎏의 폭발물을 싣고 크림대교 교각에 충돌했고, 러시아 측은 이 공격으로 민간인 2명이 숨지고 차량용 교량 일부가 붕괴했다고 밝혔었다. 이후 러시아는 크림대교 주변에 선박 여러 척을 침몰시켜 드론 보트의 접근을 막는 장애물로 삼는 등 주변 경계를 강화해 왔다.

김현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