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후회하면 늦어”…前 대기업 임원이 은퇴 전에 준비하라는 ‘5가지’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9. 3. 10:33
[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정선용 정스토리연구소 대표·작가
정선용 정스토리연구소 대표·작가
“2030대 직장인에게 가장 큰 위험은 퇴직 리스크입니다. 20대, 30대일 때부터 언젠가 퇴직한다는 점을 염두하고 미리 퇴직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히려 은퇴 후 개인적인 사업소득을 챙길 4050대에겐 가장 큰 문제는 건강이 됩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정선용 정스토리 연구소 대표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오늘날,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 중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5가지’를 퇴사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가 직장인들이 퇴사 전 반드시 갖춰야 할 ‘5가지’로 제시한 건 △운동 △취미 △친구 △자격증 △통장이었습니다.
정선용 대표는 25년 넘게 유통업계에서 종사하며 롯데마트 상무까지 역임했습니다. 50대 초반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갑작스런 퇴직 이후의 경험을 토대로 써낸 베스트셀러 책 <아들아, 돈 공부해야 한다>의 작가이기도 합니다. 정 대표는 작가 외에도 사업가, 유튜버 등의 역할도 병행하며 은퇴 이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먼저 정 대표는 2030 청년 직장인일수록 적극적으로 퇴직 리스크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2030 직장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직장생활을 길게 할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과 내 시간을 전부 회사를 위해 소진해 버리는 것”이라며 “언젠가는 퇴직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염두하며 어떻게 직장생활을 할 지 고민한 사람과 고민 없이 살아온 사람의 은퇴 후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은퇴가 10년 안으로 다가온 4050대 직장인의 경우 퇴사 전 △운동 △취미 △친구 △자격증 △통장 등 5가지를 반드시 준비하라는 게 정 대표의 조언입니다. 그는 4050대의 경우 기존의 근로소득 외 사업소득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지만, 자칫 무리하게 소득을 늘리려다 건강을 해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퇴직 전후로 신체가 늙어가면서 건강부터 망가지기 시작한다”면서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위해 적당한 난이도의 운동과 소소한 자신 만의 취미는 하나씩은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측면에서 친구의 중요성도 은퇴 이후에 높아진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입니다. 그는 “회사에서 알고 교류하던 사람들은 퇴사하는 순간부터 멀어지기 시작한다”면서 “60대 이후 가장 큰 위험인 ‘고독’과 ‘가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마음 편한 친구들이 있는 게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퇴 이후를 위해 필요한 경제적 측면의 준비는 ‘자격증’과 ‘통장’을 통해 준비 가능합니다. 정 대표는 “60대 이후 가난과 고독에 빠지지 않으려면 미리 근로소득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자격증’과 최소 1년 연봉에 해당하는 목돈이 들어간 ‘통장’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은퇴 전 5가지를 충실히 갖춘 사람이라면 지출을 통제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은퇴 후의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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