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야수들 정말 운동 많이 해요"…쉬는날도 잊은 열기, 퓨처스 4번타자의 타격감도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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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한 만큼 경기 때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요."
김범준은 이어 "최근에 4번 타자로 계속 출전하고 있는데 스윙할 때의 자세와 변화구를 상대하는 것, 이 두 가지에 대해 신경 쓰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라며 "조영훈 코치님께서 타석에서 스윙을 할 때 수정이 필요한 포인트와 상대 투수들이 변화구를 던졌을 때 자신 있는 스윙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경기를 나가서 연습을 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꾸준히 연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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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열심히 한 만큼 경기 때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요."
김범준(23·NC 다이노스)은 최근 퓨처스리그 4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대구고를 졸업한 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전체 47순위)로 NC에 입단한 그는 미래의 중장거리형 타자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6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장타율은 0.445에 달한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3할2푼1리로 더욱 날카로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그는 첫 타석에서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선취점을 안겼다. 3회에는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NC는 3대1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범준은 구단 SNS를 통해 "팀의 긴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고, 최근에 타격할 때 원하는 데로 타구를 만들고 있어서 나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범준은 이어 "최근에 4번 타자로 계속 출전하고 있는데 스윙할 때의 자세와 변화구를 상대하는 것, 이 두 가지에 대해 신경 쓰면서 연습을 하고 있다"라며 "조영훈 코치님께서 타석에서 스윙을 할 때 수정이 필요한 포인트와 상대 투수들이 변화구를 던졌을 때 자신 있는 스윙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말씀해주시는 부분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정말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경기를 나가서 연습을 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아 꾸준히 연습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 그는 "시즌이 한 달 정도 남았지만 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타격을 하고 있다는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빗맞은 안타와 함께 운이 좋아서 생긴 출루가 많았다고 하면 지금은 100%는 아니지만 내 스윙을 가져가면서 만들고 있는 결과라서 더욱 잘하고 싶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고 했다.
조금씩 발전하는 이유 중 하나는 팀 분위기도 한몫했다. 김범준은 "우리 야수들이 정말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쉬는 날에도 형들이랑 나와서 1~2시간씩 운동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한 만큼 경기 때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라며 "양을 많이 가져가다 보니 감각적인 부분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거기에 날씨도 시원해지고 있어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 경기를 많이 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범준은 "시즌 초반에는 타격 밸런스가 많이 안 좋았는데, 가면 갈수록 내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며 "내 장점인 장타가 시즌 후반부터 많이 나오고 있어 더 기쁘다. 남은 시즌 동안 계속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내년 시즌에는 꼭 한 번 N팀(1군)에 올라가서 뛸 수 있는 실력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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