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물가 보니… 과일 비싸고, 채소는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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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는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은 1년 전보다 비싸지만,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5660원으로 1년 전 5만3252원보다 6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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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배추 51%↓·무 30%↓
추석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는 사과, 배 등 과일 가격은 1년 전보다 비싸지만,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사과(홍로·상품) 도매가격은 10㎏에 8만5660원으로 1년 전 5만3252원보다 60.9% 상승했다.
2018∼2022년 가격 중 최대·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5만1580원)과 비교하면 66.1% 높은 수준이다.
배(원황·상품) 도매가격은 15㎏에 5만6920원으로 1년 전 4만4864원과 비교해 26.9% 비쌌다. 평년 가격(4만7573원)보다는 19.6%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올해 사과, 배 가격 상승은 이상 기후로 인해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채소류를 보면 배추는 10㎏에 1만4440원으로 1년 전 2만9456원보다 51.0% 낮았다. 평년 가격(1만8214원)과 비교하면 20.7% 저렴했다.
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1020원으로 1년 전(2만9904원)보다 29.7% 감소했고, 평년(2만1909원)보다 4.1% 하락했다.
양파(15㎏ 기준 2만1140원)와 마늘(깐마늘 20㎏ 기준 13만167원) 도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6.4%, 21.9%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 무 수급은 현재 안정적이지만 기상 악화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는 만큼 미리 비축한 물량과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수급 불안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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