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오피셜 사진'까지 찍었는데 영입 무산...투헬도 "정말 슬펐다"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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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앙 팔리냐의 영입을 실패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적시장 막바지, 바이에른 뮌헨은 '홀딩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뮌헨은 적극적으로 팔리냐의 영입을 추진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로 낙점했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영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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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주앙 팔리냐의 영입을 실패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적시장 막바지, 바이에른 뮌헨은 '홀딩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했다. 에릭 다이어와 스콧 맥토미니 등이 후보로 언급됐지만 이들은 풀럼의 팔리냐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팔리냐는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190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피지컬을 활용한 볼 경합에 능하며 제공권 능력도 상당하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빌드업 능력도 준수하다.
스포르팅과 풀럼에서 커리어를 이었다. 2020-21시즌 스포르팅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에서만 32경기에 나서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1-22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경기에 나서는 등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 활약에 힘입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행선지는 풀럼.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풀럼의 중원을 이끌었다. 컵 대회 포함 40경기 4골. 그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이에 뮌헨의 타깃이 됐다. 뮌헨은 적극적으로 팔리냐의 영입을 추진했고 협상은 빠르게 진전을 보였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팔리냐는 뮌헨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독일로 날아갈 예정이닫"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뮌헨은 팔리냐 이적과 관련해 풀럼과 모든 합의를 마쳤다. 모든 문서가 준비됐다. 메디컬 테스트가 예정돼 있으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그린 라이트다"라고 알렸다.
영입은 99.9% 완료됐다. 하지만 0.1%를 남겨두고 이적은 무산됐다.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로 낙점했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영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팔리냐는 뮌헨에 날아와 오피셜 사진까지 찍은 상태였지만, 풀럼의 급작스러운 결정으로 인해 런던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투헬 감독도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3일 팔리냐의 이적 실패에 대해 "정말 슬펐다. 나는 그가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 역시 슬퍼하고 실망했다. 모든 사람들은 그들이 해야만 한 것을 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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