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마드리드 구한 벨링엄, 개막 후 4G 연속골…팀도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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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지네딘 지단의 5번을 물려받은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홈 팬들 앞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팀의 라리가 4연승을 이끌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결국 이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후 4연승(승점 12)으로 라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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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지네딘 지단의 5번을 물려받은 주드 벨링엄(20·잉글랜드)이 홈 팬들 앞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팀의 라리가 4연승을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50분 벨링엄이 극장 결승골을 뽑아냈다. 벨링엄은 리그 4경기에서 5호골.
아울러 벨링엄은 라리가 개막 후 4경기 연속골을 넣은 통산 4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상 2009년), 세스크 파브레가스(2011년) 이후 12년 만에 의미 있는 기록을 썼다.
벨링엄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1억300만유로(약 1466억원)의 이적료에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바 있다.
초반 흐름은 레알 마드리드가 썩 좋지 않았다. 킥오프 11분 만에 헤타페 보르하 마요랄이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만회골이 필요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강하게 몰아쳤으나 헤타페 다비드 소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득점이 무산됐다.
전반을 0-1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절묘한 오른발 아웃사이드 크로스가 헤타페 수비수의 손에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 있던 호셀루 마토가 밀어 넣었다. 심판은 페널티킥이 아닌 그대로 인플레이를 선언해 호셀루의 득점을 인정했다.
기세를 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9분 토니 크로스의 왼발슛마저 소리아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대 수문장의 엄청난 선방쇼에 고전하던 레알 마드리드를 구한 것은 벨링엄이었다.
그는 후반 50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문전에서 그대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결국 이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 후 4연승(승점 12)으로 라리가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후 벨링엄은 "지금까지 경기장에서 들은 함성 중 가장 큰 소리를 들었다"면서 "솔직히 믿을 수 없었다. 팬들이 '헤이 주드'를 부를 때 소름이 돋았다. 팬들을 계속 행복하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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