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삼성전자·애플 손잡고 같이 투자하는 그 회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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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Arm)에 투자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미 반도체 기업 AMD, 인텔, 케이던스 디자인, 시놉시스가 암에 투자한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SI(전략적투자자)는 암의 IPO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에서 1억 달러(약 1321억원)를 각각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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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 등이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암(Arm)에 투자한다. 암은 올해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지난달 2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고 이달 중 상장이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 엔비디아를 비롯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미 반도체 기업 AMD, 인텔, 케이던스 디자인, 시놉시스가 암에 투자한다.
이들은 투자를 위한 협의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 일부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도 투자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중이다.
암을 소유한 소프트뱅크는 암의 기업가치를 500억∼550억 달러(약 66조1000억∼72조7000억원)로 목표하고 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평가하던 600억∼700억 달러보다는 낮은 수준인데 투자자들은 이 가치평가 범위 내에서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 SI(전략적투자자)는 암의 IPO에 2500만 달러(약 330억원)에서 1억 달러(약 1321억원)를 각각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IPO에 투자하기 위해 이전에 협의를 진행했던 아마존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 설립된 암은 스마트폰에 쓰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분야의 강자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에서 제작하는 모바일 AP의 대부분이 암의 기본 설계도를 사용한다.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암의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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