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 첫 모의평가…교육계, 초미관심

안채린 2023. 9. 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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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수요일인, 오는 6일 전국에서 수능 모의평가가 치러집니다.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모의평가인데다 수능 이전 마지막 평가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물론 교육계 전체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출제 기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9월 모의평가가 오는 6일 치러집니다.

교육부가 이른바 '킬러문항' 배제를 공언한 후 치러지는 사실상 첫 시험이라 기존 시험과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주호 / 부총리 겸 사회부 장관(지난 6월 26일)> "소위 '킬러 문항'은 학생과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핀셋으로 철저히 제거하겠습니다."

하지만 변별력 논란이 일면서 실제 킬러문항 없이 출제가 가능할지 의문이 제기됐는데, 교육부 측은 "출제점검위원회가 충분히 걸러냈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입니다.

EBS를 통한 출제경향 분석도 강화됩니다.

본래 수능 때만 과목별 시험이 끝난 후 평가원 측에서 출제 경향을 브리핑했는데, 이번부터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도 각 교시가 끝날 때마다 EBS 강사들이 출제 경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EBS 강사들이 출제 본부 안에 들어가 이미 문제 분석을 마쳤다며, 사교육 업체의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교육 업계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정부가 킬러문항 삭제를 표방하는 상황에서 업체가 어떤 문항이 킬러 문항인지 언급하는 것이 수험생의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시험에서는 분석 결과를 제공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입시 #수능 #모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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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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