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뛰어넘은 '연인' 남궁민, 연기대상 더 가까이 [★FOCUS]

이경호 기자 2023. 9. 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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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경호 기자]
MBC 금토드라마 '연인'의 이장현 역 남궁민./사진=MBC 금토드라마 '연인'
남궁민이 남궁민을 뛰어넘었다. '연인' 파트1의 마지막을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지난 2일 10회 방송을 끝으로 파트1을 종영했다.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트1은 유종의 미를 거두며 '남궁민 파워'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 안은진이 주연을 맡았다.

남궁민이 주연을 맡은 '연인'의 시작은 아슬아슬했다. 지난 8월 4일 1회 시청률이 5.4%를 기록했다. '연인' 1회 시청률은 앞서 방송된 2023 MBC 금토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었다. 그러나, 동시간대(오후 10시대)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와 경쟁에서 밀렸다. 올해 MBC 금토드라마가 SBS 금토드라마와 경쟁에서 연이어 참패했기에 이번에도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 아닌지 우려를 낳았다.

'소옆경2'와 경쟁에서 밀렸던 '연인'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5회(8월 18일) 시청률이 8.4%를 기록, '소옆경2'를 밀어내고 금토극 시청률 1위로 등극했다.

'연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8월 25일)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올해 MBC 금토드라마 중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방송된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며, 지난해 9월 종영한 '빅마우스' 이후 1년 여 만에 MBC 금토드라마 시청률 10%에 올라섰다.

'연인'의 이 같은 흥행 반전은 남궁민이 중심에 있어 가능했다. 남궁민은 특유의 능청 연기에 카리스마 가득한 표정 연기까지 더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경쟁작 '소옆경2'의 김래원과는 확연히 다른 연기력으로 '연인'의 흥행을 이끌어 냈다. 또 안은진과 멜로 서사에서도 애절함을 가득 담아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였다. 여기에 액션까지 더해 볼거리 풍성한 사극 '연인'에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남궁민은 이번 '연인'으로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MBC 금토드라마 '검은태양'의 시청률 기록도 뛰어넘었다. 2021년 10월 종영한 '검은태양'은 남궁민이 주연을 맡았고, 자체 최고 시청률은 9.8%(2021년 9월 24일. 3회)였다. 이어 2일 방송된 10회는 12.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인'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MBC 금토드라마에서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뛰어넘고 새 역사를 써내고 있다.

남궁민이 주연을 맡은 '연인'은 2023 현재 MBC 금토드라마 시청률 역대 3위다.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는 이준호, 이세영이 주연한 '옷소매 붉은 끝동'(2021년 11월 12일 ~ 2022년 1월 1일. 자체 최고 시청률 17.4%(2022년 1월 1일 17회))이며, 2위는 이종석과 임윤아가 주연을 맡았던 '빅마우스'(2022년 7월 29일 ~ 2022년 9월 17일. 자체 최고 시청률 13.7%(2022년 9월 17일 16회))다.

'연인'의 자체 최고 시청률 12.2%(파트1까지 기준)가 '빅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13.7%와 1.5% 차이다. 파트2가 남아 있는 만큼, 남궁민이 '연인'으로 '빅마우스'를 뛰어넘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남궁민 뛰어넘은 '연인' 남궁민, 연기대상 더 가까이 [★FOCUS]

올해 부진했던 MBC 금토드라마 시청률에 단비를 내린 남궁민. 그는 자신을 뛰어넘으면서 시청률 흥행까지 이뤄냈다. 이와 함께 '검은태양'에 이어 '연인'으로 또 한번 MBC 연기대상에서의 대상 수상 기대감도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M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디딤돌을 세웠기 때문이다.

남궁민을 향한 '2023 MBC 연기대상 대상 예약'이라는 말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쏟아지는 가운데, '연인' 파트2에서 남궁민이 보여줄 연기에 기대감이 높다. 10회 방송 말미, 남궁민이 이청아와 마주하면서 또 다른 인물 관계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오는 10월 시작될 파트2에서 남궁민이 안은진, 이청아와 어떤 관계에 놓일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파트2에서 남궁민은 어떤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또 어떤 변화로 시청률 기록 경신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인'은 총 20회로 기획됐다. 파트1과 파트가 각 10회로 방송된다. 파트2는 오는 10월 중 방송 예정이다.

또한 '연인'은 파트2 방송에 앞서 오는 8일 오후 9시 50분 '연인-리와인드 필름', 15일과 16일 오후 9시 50분엔 '연인-TV무비'가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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