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 밀레 '의류관리기' 도전장에 LG전자 "오히려 좋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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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리미엄가전 '밀레'가 의류관리기를 출시하며 원조인 LG전자 추격에 나선다.
유럽에서 인지도가 높은 밀레의 의류관리기 시장 진입으로 해외 시장에서 경쟁자가 늘어나게 됐지만 LG전자는 오히려 이를 반기고 있다.
LG전자는 밀레의 의류관리기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시장(IP5)에서 출원된 의류관리기 관련 특허 건수는 786건이며 이 가운데 445건(56%)이 LG전자의 특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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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3' 전시장에 런드리 캐비닛 '에어리움'을 최초로 선보였다. 밀레가 '런드리 캐비닛'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이는 엄밀히 의류 상태를 최적으로 케어하는 '의류관리기'다.
이 제품은 스팀 기능으로 세탁물을 부드럽고 쾌적하게 해준다. 공기가 HEPA 필터를 통과해 캐비닛 전체적으로 고루 분산되면서 옷에서 꽃가루, 포자, 먼지 또는 기타 알레르기 유발 물질과 같은 입자를 제거한다.
옷의 주름과 구김을 최소화하고 냄새 제거하는 것은 물론 향기를 입힐 수도 있다. 의류의 종류에 구분없이 모든 종류의 옷이나 액세서리 용품까지 부드럽게 건조한다. 제품의 내부 하단은 신발을 넣도록 구성해 옷은 물론 신발까지 관리가 가능하다.
LG전자는 밀레의 의류관리기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은 현지시간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에서 밀레의 의류관리기를 언급하며 "스타일러가 글로벌하게 인정받는 게 아닌가 싶다"며 "스타일러라는 제품을 해외에서도 신가전으로서의 효용성 인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의류관리기의 원조 업체다. 2011년 '스타일러'라는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기존에는 없던 의류관리기 시장 카테고리를 창출했고 이후 삼성전자와 코웨이 등 국내기업은 물론 중국 가전업체도 잇따라 제품을 출시했다.
의류관리기의 원조로서 후발주자들보다 훨씬 앞선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세계 주요 시장(IP5)에서 출원된 의류관리기 관련 특허 건수는 786건이며 이 가운데 445건(56%)이 LG전자의 특허다.
LG전자는 밀레의 합류로 의류관리기 시장의 판도가 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류재철 사장은 "그동안 스타일러라는 신가전을 새로운 시장에 혼자 알리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프리미엄 브랜드를 지향하는 밀레와 함께 시장을 개척하고 확대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든다"며 "오히려 파트너가 늘어난 것은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베를린(독일)=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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