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2023] 세계 3대 모터쇼 D-1… 벤츠·BMW·아우디 신차 쏟아진다

고성민 기자 2023. 9. 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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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IAA 모빌리티'가 독일 뮌헨에서 오는 4일(현지시각)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 신차를 대거 공개한다.

벤츠는 아울러 E클래스의 왜건 모델 'E클래스 올 터레인'과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 E 퍼포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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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히는 ‘IAA 모빌리티’가 독일 뮌헨에서 오는 4일(현지시각)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공식 개막한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이 신차를 대거 공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CLA 콘셉트.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벤츠는 전기로 주행하는 CLA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가 공개한 티저 사진을 보면, 좌우 헤드램프에 벤츠를 상징하는 ‘삼각별’ 무늬를 적용한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도 수많은 삼각별이 거대한 벤츠 로고를 둘러싸는 형태다. 전기차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을 연상케 한다. 전기 CLA 콘셉트는 MMA(메르세데스-벤츠 모듈러 아키텍처) 플랫폼에서 설계되는 첫 차이고, 유럽 WLTP 기준 최대 750㎞를 달린다.

벤츠는 아울러 E클래스의 왜건 모델 ‘E클래스 올 터레인’과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콘셉트 E 퍼포먼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걸-윙 도어(Gull-wing door·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치켜올리는 방식으로 여닫는 문)를 채택한 쇼카 ‘비전 원-일레븐’을 대중에 첫 공개 하고,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EQA·EQB를 전시한다.

BMW 7시리즈 방탄차. /BMW 제공

BMW는 신형 5시리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신형 5시리즈 PHEV는 4기통 및 6기통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를 장착하는 설계를 최적화해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트렁크 공간을 갖춘다. BMW는 7시리즈 방탄차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로운 콘셉트카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전동화 파워트레인(동력계)과 효율적인 제조 방식에 대한 비전을 밝힌다. BMW그룹 산하 미니(MINI)는 미니 쿠퍼 전기차와 미니 컨트리맨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바리안트. /폭스바겐 제공

아우디는 Q8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할 전망이다. 아우디는 오는 5일 Q8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는데, 날짜상 IAA 무대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은 MQB 에보(evo) 플랫폼을 최초 적용한 9세대 신형 파사트 바리안트(왜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테슬라 제공

테슬라도 IAA 모빌리티에 참석한다. 테슬라는 IAA 모빌리티에 어떤 차를 공개할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는데, 모델3 페이스리프트인 ‘모델3 하이랜드(프로젝트명)’를 가져와 유럽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모델3 하이랜드는 새로운 헤드램프를 장착하며, 유럽에서 최저 4만2990유로(약 6100만원)로 출시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IAA 모빌리티에 불참한다. 현대모비스가 기아 EV9을 전시한다. 현대모비스는 EV9에 배터리 시스템(BSA)과 PE 시스템(Power Electric·동력 전달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공급했다. 이 기술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기아 EV9. /현대모비스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IAA 모빌리티에 첫 출격한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는 처음으로 IAA 모빌리티에 참여한다. 자동차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LG전자는 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이 4일 프레스 콘퍼런스 발표자로 참여한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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