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3]LG전자, 유럽 빌트인·냉난방공조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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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유럽 가전시장 공략과 관련 '고객 중심 주의'를 강조하며 탑티어 등극을 자신했다.
류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는) 핵심 제품에서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며 사업의 우위를 확보해 왔다. 핵심 부품과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통해 유럽 핵심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가전에서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제품 수준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업가전 2.0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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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유럽 가전시장 공략과 관련 '고객 중심 주의'를 강조하며 탑티어 등극을 자신했다. 유럽 토종 기업의 수성과 중국 기업의 추격 속에도 프리미엄 빌트인을 통해 주도적인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류 사장은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는) 핵심 제품에서 최고의 품질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며 사업의 우위를 확보해 왔다. 핵심 부품과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통해 유럽 핵심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활가전에서 스마트홈 솔루션까지, 제품 수준을 넘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업가전 2.0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주목하는 핵심 사업 분야는 에너지 냉난방 공조 등을 망라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이다. 여기에 빌트인 시장 공략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스마트 홈 솔루션은 지난 7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고객의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비전과도 연계되어 있다.
LG전자는 IFA 2023에서도 '스마트 코티지'를 주력 전시품으로 내세우며 고효율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스마트 홈 솔루션의 사례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소개했다. 스마트 코티지를 구성하고 있는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 기술과 현지에 최적화된 빌트인 가전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다.
냉난방 공조 기술 확대는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유럽의 '리파워EU' 계획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LG전자의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 올해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서도 2030년까지 글로벌 탑티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간담회에 함께한 이재성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냉난방 공조 시장은 로컬 기업들이 강세이지만, 콤프레셔, 열교환기, 워터펌프 등 핵심 부품을 빠르게 국산화하고 고효율 인버터화하고 있다”라며 “가스요금이 오른 유럽 지역에서 전기식 히트펌프가 빠르게 점유율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빌트인 가전 시장은 프리미엄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유럽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이번 IFA 2023에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을 공개하기도 했다. 빌트인 가전은 유럽이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다.
이현욱 키친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그동안 북미 사업을 통해 빌트인 관련 서비스 역량을 갖추고 소기의 성과도 거두었다. 제2의 성장을 위해 유럽에 맞는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좀 더 많은 고객을 만나기 위해 초프리미엄과 매스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탑 티어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사장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성능과 디자인이다”라며 “유럽 내에서도 연구조직을 만들었고,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IoT 관련 스마트 기능으로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류 사장은 “가전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빠른 지위 확대 등 경쟁사들의 동향을 눈여겨보고는 있지만, 이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콤프레셔, 인버터 등 핵심 부품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는 만큼 경쟁사 대응을 넘어 우리가 한발 앞서서 주도로 사업을 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베를린(독일)=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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