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줄어...거래량도 9개월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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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 거래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동일 조건으로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승 거래 비중이 65%였던 것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상승 거래 비중이 2분기 상승거래 비중이 72%에 달했지만, 7∼8월에는 62%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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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 거래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기 시작하면서 추가 상승 동력은 다소 약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분기(4∼6월)와 7∼8월에 동일 아파트, 동일 면적에서 1건 이상 거래가 체결된 총 8700건 중에서 2분기 대비 7∼8월에 거래가가 오른 상승 거래는 전체의 55%(40764건)로 집계됐다.
이는 동일 조건으로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승 거래 비중이 65%였던 것에 비해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에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실거래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하반기 들어 상승 거래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다. 이에 비해 7∼8월 하락 거래는 39%로, 2분기(30%)에 비해 9%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상승 거래 비중이 2분기 상승거래 비중이 72%에 달했지만, 7∼8월에는 62%로 줄었다. 상승 거래 비중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7∼8월 하락 거래도 32%를 기록하며 2분기(24%)보다 증가했다. 2분기 상승 거래가 88.1%에 달했던 송파구도 7∼8월 66.7%로 21.5%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2분기에 상승 거래 비중이 58.8%에 그쳤던 강북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69.0%로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은평구는 상승 거래 비중이 67.1%에서 69.3%로 2.2%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외 경기와 인천도 3분기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거래가 주춤했다. 경기도 아파트 상승 거래는 2분기 64%에서 7∼8월 54%로 줄었고, 2분기에 59%의 거래가격이 올랐던 인천은 7∼8월 상승 거래 비중이 49%를 기록하며 그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감소도 이어졌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3589건으로 6월 3849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매매 건수가 전달 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추석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하게 떨어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해 초 하락 폭을 줄인 것은 특례보금자리론 40조원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내 특례보금자리론이 종료될 경우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다시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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