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루키' 장효준, 포틀랜드 클래식 3R 1타차 2위…선두 메건 캉 '2주 연승' 조준

하유선 기자 2023. 9. 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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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화끈한 '버디 쇼'를 펼쳤다.

'62타'는 장효준의 LPGA 투어 18홀 개인 최저타수로, 2019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김세영이 작성한 본 대회 18홀 최저타(61타) 기록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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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경쟁에 가세한 루키 장효준 프로, 메건 캉.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장효준(20)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효준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6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화끈한 '버디 쇼'를 펼쳤다. 버디 11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10언더파 62타를 때렸다.  



 



'62타'는 장효준의 LPGA 투어 18홀 개인 최저타수로, 2019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김세영이 작성한 본 대회 18홀 최저타(61타) 기록에 근접했다.



 



대회 첫날 공동 28위, 둘째 날 공동 25위로 순항한 장효준은 이날 선전에 힘입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의 성적을 내면서 샤네티 와내샨(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사흘간 18언더파 198타를 쳐 선두에 오른 메건 캉(미국)과는 1타 차이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장효준은 지난해 LPGA 2부인 엡손투어 시즌 상금 10위에 오르며 올해 정규투어 시드를 따냈다.



하지만 2023시즌 LPGA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앞서 6개 대회에 참가해 3번 컷 탈락했고, 1번 기권했다.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한 2개 대회에선 공동 61위(4월 JM이글 LA챔피언십)와 단독 61위(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그쳤다.



 



장효준은 그러나 이날 초반 1~4번홀 4연속 버디에 이어 6~7번홀 버디로 급등했고, 9번홀(파4) 보기로 한숨을 돌렸다. 후반에도 5개 버디를 뽑아내며 선두로 치고 나왔다.



 



메건 캉은 지난주 캐나다에서 진행된 CPKC 여자오픈 연장전에서 고진영(28)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LPGA 투어 191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기록한 캉은 2주 연승까지 노린다.



 



2라운드까지 단독 3위였던 캉은 이날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였다. 그러나 후반에 11~13번홀 3연속 버디로 강한 상승세를 탔고, 15번홀(파4)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이후 18번홀(파4) 버디 퍼트를 떨궈 단독 1위로 홀아웃했다.



 



공동 2위 와내샨 역시 LPGA 투어 신인 선수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최근 9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공동 4위에서 두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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