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서 또 웃은 FC서울…포항은 인천에 승리

곽준영 2023. 9. 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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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프로축구 K리그1(원) FC서울이 수원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또다시 웃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 붙어 모두 승리했는데요. 포항은 인천을 제압했습니다.

곽준영기자입니다.

[기자]

2만2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한 수원삼성과 FC서울의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선 선수들 몸이 풀리기도 전 득점이 나왔습니다.

전반 1분 만에 FC서울 일류첸코가 박수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가슴으로 잡아놓고 돌아선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리그 두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일류첸코는 이번에도 자신을 선발로 기용한 김진규 감독 대행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습니다.

득점 이후에도 경기는 FC서울이 주도했습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김경민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김진야의 왼쪽 측면 기습 슈팅은 골포스트를 때렸습니다.

분위기는 후반들어 수원쪽으로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고승범의 골은 아코스티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고 이기제의 프리킥과 뮬리치의 슈팅은 최철원의 슈퍼세이브에 막혔습니다.

치열했던 승부는 최종스코어 1대 0, FC서울의 승리.

서울은 7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까지 도약했습니다.

한편, 이번 슈퍼매치는 한 관중이 무더위에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쓰러졌던 팬은 다행히 FC서울 의무 트레이너의 신속한 응급치료로 의식을 회복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인천과 포항의 매치에선 경기 내내 골 운이 따라주지 않던 인천이 페널티킥 두방에 무너졌습니다.

후반 18분 포항 김승대의 돌파로 얻은 PK를 제카가 마무리했고, 후반 41분 천성훈 팔에 맞고 얻은 PK는 완델손이 결정지었습니다.

포항은 이번 승리로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슈퍼매치 #FC서울 #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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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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