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결집… 美 공화당 지지자 60% "트럼프가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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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선택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개된 여론조사(8월 24~30일 조사)에서 "오늘 당장 공화당 대선후보 투표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59%가 트럼프를 뽑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트럼프의 기소에 대해 공화당 예비 유권자의 60% 이상이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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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주의자들의 선택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개된 여론조사(8월 24~30일 조사)에서 "오늘 당장 공화당 대선후보 투표 선거가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59%가 트럼프를 뽑겠다고 답했다. 이 질문은 공화당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트럼프 지지율은 지난 4월 여론조사보다 1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위로 거론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지지율은 13%에 불과했다. 나머지 공화당 후보들은 1~5% 지지율에 그쳤다.
WSJ은 "공화당 예비선거(경선) 유권자들은 트럼프가 4건의 형사 기소에 몰려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소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이중 절반가량은 기소당한 상황이 도리어 지지하게 만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
실제로 트럼프의 기소에 대해 공화당 예비 유권자의 60% 이상이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기소된 혐의와 관련해서는 78%가 "2020년 대선 이후 트럼프의 행동은 정확한 투표를 보장하기 위한 합법적 노력이었다"고 답했다. 16%만이 "트럼프가 자신이 패배한 선거를 불법적으로 막으려 했다"고 답했다.
전체 유권자(지지 정당 무관하게)를 대상으로 대선 가상대결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40%가 트럼프를, 39%가 바이든을 찍겠다고 답했다. 소수 진보당 지지율은 3%에 그쳤다. 응답자의 17%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다만 바이든과 트럼프의 1대1 가상 대결 구도에선 각각 46%의 동률을 기록했다. '미정'이라고 답한 사람은 8%였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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