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에리트레아 이주민들 반정부 시위…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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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2일(현지 시각) 에리트레아 이주민들의 반정부 시위로 폭력 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리트레아 대사관 후원 혁명의 날(9월 1일) 행사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이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현재까지 39명이 체포됐고, 테이저건과 칼, 곤봉 등이 압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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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2일(현지 시각) 에리트레아 이주민들의 반정부 시위로 폭력 사태가 발생해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에리트레아 대사관 후원 혁명의 날(9월 1일) 행사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정부 지지자들이 충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공관에 침입해 의자를 부수고, 차량 유리를 깨는 등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고무탄과 수류탄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 30여 명을 포함한 114여 명이 다쳤다고 이스라엘 의료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최소 16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시위로 현재까지 39명이 체포됐고, 테이저건과 칼, 곤봉 등이 압수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충돌에 가담한 용의자들을 강제 추방하는 등 처분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시위대를 '불법 침입자'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아프리카 에리트레아에서 수만 명이 독재를 피해 해외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이스라엘에는 그중 2만 5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에리트레아인도 대부분 독재 정권의 무기한 징병과 강제 노동, 탄압을 피해 정착한 난민들이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에리트레아를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에리트레아 난민들은 자국을 '아프리카의 북한'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올해 발간한 연간 보고서에서 에리트레아에 입법부나 독립된 사법부, 시민단체, 언론 등이 모두 부재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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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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