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단짝 포수' 잰슨, 손가락 골절상…시즌 아웃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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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짝이었던 '포수' 대니 잰슨(28)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4년간 55경기 중 41경기를 잰슨과 함께하면서 215⅓이닝 평균자책점(ERA) 3.47을 기록할 만큼 호흡이 좋았다.
류현진은 경기 전후로 여러 차례 잰슨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단짝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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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단짝이었던 '포수' 대니 잰슨(28)이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잰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였다. 잰슨은 평소 좋은 호흡을 보여줬던 류현진과 합작으로 5회를 2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간 6회 잰슨에게 안타까운 부상이 찾아왔다.
2사 1, 2루에서 토론토의 좌완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콜로라도의 브랜든 로저스를 상대했는데 로저스의 파울 타구가 포수로 앉아있던 잰슨의 오른손을 강타했다.
잰슨은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6회 수비를 정상적으로 마쳤지만 7회 타석 때 알레한드로 커크와 교체되며 우려를 샀다.
잰슨은 경기 후 검진 결과 오른손 중지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즉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MLB닷컴은 3일 "파울 타구에 오른손을 맞은 잰슨이 중지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내야수 보 비셋, 맷 채프먼에 이어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토론토에 큰 타격"이라고 전했다.
토론토 구단은 더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손가락 마디의 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잰슨의 공백은 더 길어질 전망이다.
잔여 시즌이 한 달 가량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잰슨이 시즌 아웃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잰슨의 부상은 류현진에게도 악재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4년간 55경기 중 41경기를 잰슨과 함께하면서 215⅓이닝 평균자책점(ERA) 3.47을 기록할 만큼 호흡이 좋았다.
류현진은 경기 전후로 여러 차례 잰슨을 향한 신뢰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면서 단짝을 잃게 됐다.
류현진은 잔여 시즌 커크 또는 타일러 하이네만과 배터리를 이룰 전망이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불행한 일이다. 꽤 이상한 부상이었다. 지금은 그런 부상이 팀에 한꺼번에 오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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