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첫 방어선' 돌파…미 "주목할 만한 진전"
[앵커]
우크라이나가 최근 일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첫 방어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는데요.
미 백악관은 "주목할만한 진전"이라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전이 중대기로에 섰습니다.
<한나 말랴르 /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특정 방향으로, 또 특정지역들에서 반격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포리자) 로보티네 지역을 수복했다고 발표한 것처럼, 일부 지역에서 이미 (러시아의) 첫 방어선을 돌파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에 진입하는 모습도 최근 공개됐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남쪽으로 이어지는 주요 길목을 확보한 만큼, 큰 승리로 이어질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고,
미 정부도 "자포리자 남부 진격선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룬 데 주목했다"며 "러시아의 2차 방어선에 맞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의 판도를 바꾸려면 더욱 강력한 방어선을 돌파해야 한다는 게 우크라이나와 미 당국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한나 말랴르 /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 "우리는 이미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 방어선 중에는 콘크리트 구조물 등 더 높고, 더욱 요새화된 곳들이 있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달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참석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불참이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외교 총력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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