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넓고 승차감도 무난"…SUV 비중 60% 넘어
[앵커]
레저 활동 인구 증가와 함께 몇 년 전부터 스포츠유틸리티, SUV 차량이 세단의 인기를 추월했죠.
올해엔 신차 중 SUV 판매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었는데요.
자동차 업체들도 세단보다 SUV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20대 직장인 박수영씨.
최근 취업 기념으로 자동차 구매를 고민하다가 수입 SUV 차량을 택했습니다.
<박수영 / 서울시 성동구> "레저 활동을 좋아하다 보니 공간이 넓은 SUV를 선택하게 됐고요. 승차감도 생각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아서 장거리 주행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이처럼 몇 년 전부터 높아진 SUV 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9년 46.3%였던 신차 중 SUV 판매 비중은 2021년 54.1%로 늘더니 올해는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소득 수준이 올라가고 캠핑과 차박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공간이 넓은 SUV에 대한 선호도가 계속 높아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그러자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도 인기가 높고 수익성도 좋은 신형 SUV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SUV 시장은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호근 교수 / 대덕대 자동차학과> "고객들이 원하고 있고 제작사 입장에서는 동급의 차종이 세단보다 SUV가 차량 가격이 더 높고 매출이나 수익이 높기 때문에 신차를 SUV 방향으로 계속 개발을 할 것이고…"
반면, 세단의 경우 대형과 고급 제품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소형 세단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SUV #신차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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