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로 건설 예산 4827억원 확보…613억원 늘어

전원 기자 2023. 9. 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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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돼 내년에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예산안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으로 4827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613억원(14.5%)이 늘었다.

당초 3318억원이 편성됐으나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해 부처 안보다 1509억원(45.5%)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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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완도 고속도로 등 차질없는 추진 가능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구간 영암군 금정면 제4공구 (완도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정부의 긴축재정 여건 속에서도 주요 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돼 내년에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예산안에 전남지역 도로 분야 예산으로 4827억원이 반영돼 전년보다 613억원(14.5%)이 늘었다.

당초 3318억원이 편성됐으나 전남도가 사업의 당위성 등을 기획재정부에 지속 건의해 부처 안보다 1509억원(45.5%)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고속도로는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강진)에 1028억원이 반영돼 2026년 완공에 필요한 예산이 확보됐다. 또 2단계(강진~완도) 구간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1단계 준공 이전에 연이어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연륙·연도교 및 주요 간선도로망은 12건, 3749억원이 확보됐다.

특히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국도 77호선 단절 구간을 모두 연결하기 위한 △신안 압해~해남 화원 연결도로 1054억원 △여수 화태~백야 연결도로 535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400억원 등 적기 완공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향후 서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 하남에서 장성 삼계를 잇는 광역도로 사업에 50억원이 반영돼 광주와 전남을 잇는 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긴축재정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직 반영되어야 할 사업이 있다"며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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