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시 숨고르기나…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상승 거래 ‘주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3. 9. 3. 09: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 단지 전경 [매경DB]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에 직전 거래가 대비 상승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와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분기(4∼6월)와 7∼8월에 동일 아파트, 동일 면적에서 1건 이상 거래가 체결된 총 8700건 중에서 2분기 대비 7∼8월에 거래가가 오른 상승 거래는 전체의 55%(4764건)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으로 1분기 대비 2분기의 상승 거래 비중이 65%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0%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에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실거래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하반기 들어서는 상승 거래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락 거래는 하반기 들어 증가했다. 7∼8월 하락 거래는 39%로, 2분기의 30%에 비해 9%포인트가량 늘었다. 보합 거래도 2분기 5%에서 7∼8월 6%로 증가했다.

이중 서울의 경우 상승 거래 비중이 2분기 72%에서 7∼8월에는 62%로 감소했다.

경기와 인천도 3분기로 접어들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거래가 주춤했다.

경기도의 상승 거래는 2분기 64%에서 7∼8월 54%로 줄었고, 2분기에 59%의 거래가격이 올랐던 인천은 7∼8월 상승 거래 비중이 49%를 기록하며 그 비중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