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현겸, 2차 주니어그랑프리 은메달…한국 출전선수 전원 입상

정세영 기자 2023. 9. 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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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싱글 유망주 김현겸(한광고)이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겸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과 예술 점수(PCS) 68.53을 더해 총점 138.31을 획득했다.

이날 김현겸이 시상대에 서면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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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겸. 뉴시스

남자 피겨 싱글 유망주 김현겸(한광고)이 생애 첫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겸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과 예술 점수(PCS) 68.53을 더해 총점 138.31을 획득했다.

김현겸은 앞서 치른 쇼트프로그램 73.45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1.76을 확보, 애덤 하가라(220.33점·슬로바키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현겸이 국제 메이저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김현겸이 시상대에 서면서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다. 신지아(영동중)와 권민솔(목동중)은 전날 열린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현겸은 첫 번째 연기 과제로 4바퀴를 회전하는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를 시도했으나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점프 회전수가 살짝 모자란다는 판정이었다.

김현겸은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점프에선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쿼터 랜딩 판정이 나왔지만,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뛰며 만회했다.

계속된 연기에서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로 처리한 김현겸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수행점수(GOE) 1.14점이 깎였다. 또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도 쿼터 랜딩이 나와 GOE 2.03점이 감점됐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도 어텐션이 나왔다. 김현겸은 코레오 세퀀스(레벨1)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끝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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