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골 넣으니 '주먹질' 축하한 사르 "해트트릭맨 쏘니, 엄청난 승리였어"... 토트넘 동료들 '축하 세례'

박재호 기자 2023. 9. 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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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맨' 손흥민(31)을 향한 토트넘 선수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토트넘의 수비를 이끈 미키 반더벤은 "A매치 휴식기 전 원정경기. 쏘니(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한다"며 자신이 손흥민을 껴안고 기뻐하는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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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손흥민(왼쪽)과 파페 사르. /사진=파페 사르 SNS 캡처
손흥민(왼쪽)과 마노르 솔로몬. /AFPBBNews=뉴스1
'해트트릭맨' 손흥민(31)을 향한 토트넘 선수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해트트릭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3승1무(승점 10)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점 뒤진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뒤진 전반 16분 문전에서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받아 달려 나오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끌어안고 기쁨을 나눴다.

후반 중반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손흥민의 첫 번째 골을 도왔던 솔로몬이 왼쪽 측면 돌파 후 골문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낮게 크로스했다.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다시 골망을 갈랐다. 솔로몬은 손흥민과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인 파페 사르는 손흥민을 주먹으로 때리는 시늉을 하며 축하했다.

손흥민의 기세는 더욱 강해졌다. 불과 4분 뒤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페드로 포로가 수비 뒷공간으로 빠지는 손흥민을 보고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찔렀다. 빠른 스피드로 수비 라인을 깬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벤치 부근에서 몸을 풀던 산체스에게 달려가 안기며 환하게 웃었다.

'찰칵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오른쪽)이 '이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페드로 포로 SNS 캡처
손흥민(왼쪽)과 제임스 매디슨이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사진=제임스 매디슨 SNS
경기 후 손흥민을 향해 토트넘 선수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손흥민의 첫 번째, 두 번째 골을 도와 도움 2개를 기록한 솔로몬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손흥민과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환상적인 경기력이었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내 친구 손흥민을 축하합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세 번째 골을 도운 포로는 자신의 SNS에 "브라보 캡틴"이라며 손흥민과 손가락을 맞대며 '이티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날 1골을 넣은 제임스 매디슨도 손흥민과 함께 '다트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행복한 토요일이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AFPBBNews=뉴스1
미키 반더벤(오른쪽)이 손흥민을 껴안고 있다. /사진=미키 반더벤 SNS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토트넘의 수비를 이끈 미키 반더벤은 "A매치 휴식기 전 원정경기. 쏘니(손흥민)의 해트트릭을 축하한다"며 자신이 손흥민을 껴안고 기뻐하는 사진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도 손흥민이 손가락 3개를 펼친 사진을 올리며 "쏘니가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르도 손흥민을 축하했다. 사르는 손흥민과 머리를 맞대고 자신이 손가락 3개를 펴 보인 사진과 함께 "해트트릭맨 손흥민, 엄청난 승리였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EPL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건 이번이 4번째다. 2020년 9월 사우스햄튼전에서 4골을 넣으며 EPL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2022년 4월 아스톤 빌라전, 9월 레스터 시티전에서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다. 손흥민은 1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동료들의 축하를 듬뿍 받았다.

페드로 포로(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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