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공감 능력 바탕으로 혁신적 사고 하는 인재 돼야”

김수정 기자 2023. 9. 3.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지주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을 기념하는 '참신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 행사는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창립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던 기존 형식을 대신해 참신한 토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CEO-임직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가운데)이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신한금융 제공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진옥동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 및 지주회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2주년을 기념하는 ‘참신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창립 기념 행사는 오프닝 영상, 국민의례, 창립 기념사 등으로 이어졌던 기존 형식을 대신해 참신한 토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CEO-임직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신한금융은 이번 창립 기념 행사를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하며 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통해 노숙인 요양시설인 ‘서울특별시립 은평의마을’에 대형 승합 차량을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직원들에게 정도경영, 미래 인재상, 소통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진솔하게 대답하며 평소 그룹 회장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직원들에게 이야기했다. 진옥동 회장은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 미래 금융의 궁극적인 방향, 금융인의 바람직한 태도 등에 대해 강조하며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하는 프로의식을 갖자고 당부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매번 비슷한 창립 기념식이 아닌 직원들과 마주 앉아 함께 축하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만들고 싶어 창립 기념사를 대신해 토크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말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정도 경영에 대한 질문에 진 회장은 “정도 경영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실적을 내기 위해 초조해 하지 않고 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인내의 시간을 견뎌내면 비록 속도가 조금 떨어지더라도 정도를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30대 젊은 직원들이 가져야 할 인재상에 대한 질문에는 “창업 초기에는 도전 정신이 넘치는 직원이 많이 필요했다”며 “성장의 시대를 거쳐 성숙의 시대로 가는 현재의 신한금융에는 금융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의식을 갖춘 직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사내 기부사이트인 아름다운 은행에서 ‘아이의 생일에 작은 케익을 사고 남는 돈을 기부했다’라는 직원의 사연을 보고 가슴 뭉클했던 적이 있다”며 “지주회사의 22번째 생일인 창립기념일에 행사 비용을 절약해 기부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