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김현겸, 주니어그랑프리 2차 대회 은메달 획득

한국 선수 전원 입상 성과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겸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9.78점, 예술 점수(PCS) 68.53점, 합계 138.3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45점을 기록했던 김현겸은 최종 211.76점으로 출전 선수 21명 중 애덤 하가라(220.33점·슬로바키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3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현겸은 자신의 첫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메달을 목에 걸며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

김현겸은 프리프로그램 쿼드 토루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 등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점수가 다소 깎였다.

그러나 4회전 점프 1개와 트리플 악셀 2개 배치라는 점프 구성에서도 넘어지지 않는 안정적 경기력으로 2위를 사수했다.

한편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신지아(영동중)와 권민솔(목동중)이 여자 싱글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오는 6일부터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는 여자 싱글에 윤서진(목일중)과 김유재(평촌중)가, 남자 싱글에 서민규(한광고)가 출전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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