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미러 펴 있는 車 노렸다" 세종 '차털이 일당'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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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단지 빈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아파트단지 곳곳 지하주차장을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 안의 물건을 절취한 20건의 특수절도(속칭 '차털이')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올해 세종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차털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년들이 벌이는 범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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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단지 빈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세종남부경찰서는 최근 아파트단지 곳곳 지하주차장을 배회하며 주차된 차량 안의 물건을 절취한 20건의 특수절도(속칭 '차털이')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단순했다.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만을 범행대상으로 골라 쉽게 금품을 훔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자동으로 접히는 '락폴딩(Lock Folding)'기능을 사전에 알고 범죄에 이용한 것이다.
통상 차털이 범죄는 야간에 문이 잠기지 않은 채 주차된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방식이 이용된다.
경찰이 올해 세종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차털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청소년들이 벌이는 범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37건의 검거 피의자 18명 중 10대 청소년이 15명(8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명(11.1%), 20대 1명(5.5%)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 35건(94.6%), 상가 인근 1건(2.7%), 노상 1건(2.7%)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차털이는 차량 문을 잠궜는지 확인한다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범죄"라며 "차털이 범죄예방을 위해 각 아파트·상가·공영주차장에 협조를 얻어 안내방송을 하는 등 예방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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