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 14] TAS 14, 통영에서 열린 한국 입식격투기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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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그 자체였다.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TAS(타스)는 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경남 통영의 충무체육관에서 'TAS 14 제4회 이순신장군배 한일국가대항 격투기대회'가 개최됐다.
여기에 조연주 치어리더를 포함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전속 치어리더인 D&B 엔터테인먼트 소속 치어리더들의 공연, 김용호 K-1 한국심판위원장의 해설, 김도영 STN 캐스터의 중계로 볼거리 가득한 대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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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축제 그 자체였다.
국내 입식격투기 단체 TAS(타스)는 3일 오후 12시 30분부터 경남 통영의 충무체육관에서 'TAS 14 제4회 이순신장군배 한일국가대항 격투기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11경기로 구성됐다. 이 안에는 신설된 '라이징 타스 챔피언'으로 문을 열었다. '라이징타스 챔피언'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세미프로층을 넓혀야 한다는 TAS 정종일 본부장과 TAS 김태한 대표의 사명감이 반영된 경기로 성인부와 고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고등부에 '라이징타스 라이트급(60KG) 고교챔피언 4강' 2경기가 열렸는데 성창욱(더송짐 산남)과 이윤우(팀태산), 박소산(김천 팀천하 RS-GYM)과 김동혁(부산태한무에타이)이 챔피언의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제1경기와 제2경기 모두 호쾌한 타격전으로 진행됐고 성창욱과 김동혁이 각각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흥미를 끄는 TAS 70KG급챔피언전도 있었다. 지승민(광주팀최고짐)과 최경현(레어킥복싱)이 맞붙는다. 두 선수 모두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킥이 내 강점"이라고 밝혔다. 킥의 정수를 보여준 이날 경기에서 지승민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날 최고의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은 한국 대표 선수 4명과 일본 대표 선수 4명이 양국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국가대항전 4경기였다.
여성 선수 대결로 한국 킥복싱의 스타 임유경(상주 영무)과 일본 미녀 파이터 야마자토 마오(NGO 오키나와)의 매치업이 문을 연다.
임유경은 "태국 전지 훈련에서 연마한 실력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고, 마오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시작한 뒤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얘기했다. 경기는 마오가 호쾌한 타격으로 심판 판정일치 승리를 거뒀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김태규(JY멀티짐통영)는 이번 한일전에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선수였다. 호쾌한 입담까지 자랑한 그는 "이번 경기는 내게 의미가 남다르다"며 "자신감이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맞서는 미야기 무사시(NGO 오키나와) 역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과는 김태규의 승리. 피는 못 속인다는 느낌이 들게 했다.
군대 전역 후 물오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김현준(부산 태한무에타이)과 한국 격투기에 익숙한 아사토 고바야시(일본/KEIMEI GYM)의 대결, '당찬 고1' 신기한(상주 영무)과 'KO 머신' 카와사키 카이키(MAKI GYM오키나와)의 대결도 흥미를 끌었고 각각 고바야시와 카이키의 승리로 종료됐다.
여기에 조연주 치어리더를 포함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의 전속 치어리더인 D&B 엔터테인먼트 소속 치어리더들의 공연, 김용호 K-1 한국심판위원장의 해설, 김도영 STN 캐스터의 중계로 볼거리 가득한 대회가 됐다. 한 편의 입식격투기 축제였다.
◇TAS14 제4회 이순신장군배 한일국가대항 격투기대회
▷고교챔피언 4강 라이트급=성창욱(더송짐산남) VS 이윤우(팀태산)
*성창욱 심판 3-0 판정승
▷라이트급=김병수(더송짐) VS 임용근(팀라스트)
*임용근 심판 3-0 판정승
▷고교챔피언 4강 라이트급=박소산(김천 팀천하 RS-GYM) VS 김동혁(부산 태한무에타이)
*김동혁 심판 3-0 판정승
▷한·일 대항전 WOMAN 계약50KG=임유경(대한민국/상주 영무) VS 야마자토 마오(일본/NGO 오키나와)
*야마자토 마오 심판 3-0 판정승
▷국제전 슈퍼미들급=박형민(JYW체육관) VS 보부르(우즈벡/안산클라우스)
*박형민 심판 3-0 판정승
▷한·일 대항전 웰터급=김태규(대한민국/JY멀티짐통영) VS 미야기 무사시(일본/NGO 오키나와)
*김태규 심판 3-0 판정승
▷미들급 타이틀전=지승민(광주 팀최고짐) VS 최경현(레어킥복싱)
*지승민 심판 3-0 판정승
▷한·일 대항전 미들급=김현준(대한민국/부산 태한무에타이) VS 아사토 고바야시(일본/KEIMEI GYM)
*고바야시 유키 심판 2-0 판정승
▷한·일대항전 라이트급=신기한(대한민국/상주 영무) VS 카와사키 카이키(일본/MAKI GYM오키나와)
*카와사키 카이키 심판 2-1 판정승
▷WOMAN 계약52KG=서예담(펀멀티짐) VS 배윤진(태한무에타이양산)
*배윤진 심판 2-0 판정승
▷미들급=최민수(JY멀티짐) VS 이상민(몬스터무에타이)
*최민수 심판 3-0 판정승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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