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꽃신 버린 남궁민, 안은진과 이별 '파트1 종영'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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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남궁민은 꽃신을 강물에버리고 안은진은 언덕 위에서 눈물로 남궁민을 떠나 보냈다.
엇갈린 타이밍이 두 사람의 인연을 갈라 놨다.
유길채가 종종이 편에 돌려 보낸 편지도, 꽃신도 강물 위에 던져 버리며 이별을 고했다.
유길채는 배 위에서 꽃신을 던지는 이장현의 모습을 보며 눈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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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인'의 남궁민은 꽃신을 강물에버리고 안은진은 언덕 위에서 눈물로 남궁민을 떠나 보냈다. 엇갈린 타이밍이 두 사람의 인연을 갈라 놨다.
2일 밤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 10회에서는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가 결국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청나라 심양에서 위기 끝에 살아 남은 이장현은 수년 만에 소현세자(김무준)의 일시 귀국길에 합류해 조선 땅을 밟았다. 유길채가 사달라고 하던 꽃신을 잔뜩 사온 그가 유길채 집을 찾아갔지만, 이미 유길채는 구원무(지승현)와 혼인을 약속하고 함을 받은 뒤였다.
앞서 유길채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사신들의 유품에 섞여있던 자신의 붉은 댕기를 발견하고 이장현이 죽었다 오해했다. 그를 그리워하며 오랜 시간 속앓이를 했지만, 자신의 생계를 도와주고 가족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구원무의 계속되는 구애를 떨쳐내기는 어려웠다.
마침 함을 받던 날 운명처럼 재회하게 된 두 사람, 조선에서는 이장현이 죽은 것으로 돼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오해도 풀렸지만 이미 때는 늦은 후였다. 유길채가 함을 받았으니 사실상 이미 구원무의 부인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취급됐던 것. 유길채는 이장현의 절절한 구애에 그의 손을 잡고 야반도주를 했지만 결국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 모든 것을 버리고 가야 한다는 부담감에 구원무의 곁에 남기를 택했다.
나루터에서 유길채를 기다리던 이장현은 마지막으로 유길채를 찾아가 먼발치에서 지켜봤고,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깨닫고 그대로 돌아가 배를 타고 떠났다. 유길채가 종종이 편에 돌려 보낸 편지도, 꽃신도 강물 위에 던져 버리며 이별을 고했다. 유길채는 배 위에서 꽃신을 던지는 이장현의 모습을 보며 눈물 지었다.
이후 극 중 시간이 2년 뒤로 흐르며 배경은 다시 청나라 심양으로 바뀌었다. 말을 타고 들판에 나타난 이장현이 두건을 쓴 푸른 복면의 여인(이청아)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또한 끊어진 이장현과 유길채의 인연이 어떻게 흘러갈지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연인' 2부는 10월 중 방영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남궁민 | 안은진 |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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