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제트스키 타다가 실수로 국경 넘었다고…모로코 관광객 사살

신송희 에디터 2023. 9. 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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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현지 모로코 언론을 인용해 해당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프랑스 · 모로코 이중국적자로 지난달 29일 모로코 북동쪽 끝 사이디아 해변에서 이 같은 비극을 당했습니다.

모로코와 알제리는 북아프리카와 1천427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지만 서사하라와 국경 문제 등으로 수십 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앙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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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모로코에서 제트스키를 타던 관광객 2명이 실수로 해상 국경을 넘었다가 알제리 해안경비대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31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현지 모로코 언론을 인용해 해당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프랑스 · 모로코 이중국적자로 지난달 29일 모로코 북동쪽 끝 사이디아 해변에서 이 같은 비극을 당했습니다.

사망한 2명 외에도 이들과 동행한 다른 남성 2명이 있었는데, 이 중 1명은 알제리 국경수비대에 체포돼 검찰로 송치됐고 나머지 1명은 도망쳐 살아남았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은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길을 잃은 상태로 계속 이동했는데, 검은 알제리 배 1척이 다가와서 우리가 알제리로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그런데 배에 탄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행스럽게도 나는 총탄에 맞지 않았지만, 그들은 형과 친구들을 죽이고 다른 한 친구를 체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로코 사이디아 해변 위치 (사진=구글맵)
모로코와 알제리 사이 해상 국경 지점 모습(사진=Le360 홈페이지 캡처)


모로코와 알제리는 북아프리카와 1천427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 나라지만 서사하라와 국경 문제 등으로 수십 년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대표적인 앙숙입니다.

양국 국경은 1994년 이후 굳게 닫혀있는 상태로, 이후에도 외교 관계 단절이나 가스관 폐쇄 등을 둘러싸고 갈등은 계속 이어져 왔습니다.

(사진=Le360 홈페이지 캡처, 구글맵)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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