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조성민에 사랑 식어 이혼, 쿨하게 지냈지만 이제 다신 못 봐" ('동치미')[SC리뷰]

이우주 2023. 9. 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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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장가현이 조성민과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장가현은 조성민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 "저는 큰 사건 없이 사랑이 식어서 이혼했다. 이혼을 결심해도 조금 더 참는 걸 5년을 했는데 나중엔 밥 먹는 꼴도 보기 싫고 쩝쩝거리는 것도 싫고 숨 냄새도 싫더라"라며 "이 사람과 나만 봤을 때 이 사람을 사랑했다면 모든 문제를 짊어졌을 텐데 사랑하지 않으니까 이걸 짊어질 자신이 없더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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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치미' 장가현이 조성민과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장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가현은 조성민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 "저는 큰 사건 없이 사랑이 식어서 이혼했다. 이혼을 결심해도 조금 더 참는 걸 5년을 했는데 나중엔 밥 먹는 꼴도 보기 싫고 쩝쩝거리는 것도 싫고 숨 냄새도 싫더라"라며 "이 사람과 나만 봤을 때 이 사람을 사랑했다면 모든 문제를 짊어졌을 텐데 사랑하지 않으니까 이걸 짊어질 자신이 없더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가현이 "20년 동안 시어머니 모시고 살고 아기 키우면서 살았다"고 하자 모두가 장가현을 안타까워하며 공감했다. 장가현은 "어머님이 10년 누워계셨는데 너무 죄송한 말이지만 어머님이 대소변도 실수를 하셨다. 방은 부족하니까 아이들은 커가는데 아들은 거실에서 생활하고 복합적으로 화가 났다"며 "어느 날 맛있는 음식 많이 차려서 먹자 하는데 어머니는 따로 드려야 돼, 남편은 지금 안 먹겠다 해. 밥 다 먹고 치우는데 라면을 끓이더라. 그런 행동들이 참을 수가 없고 미움의 끝으로 가더라. 내가 해준 밥도 싫을 정도면 당신도 날 싫어하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절대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더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혼 후 한동안은 쿨하게 지냈다. 장가현은 "원래 이혼하고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명절에 만났다.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쿨하게 지내려고 노력 많이 했다. 주말마다 아들이 아빠한테 갔는데 빈손으로 안 보내고 찌개나 밑반찬도 같이 보냈다"며 "충분히 잘 지냈는데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를 받았을 때 이혼하고도 쿨하게 지내는 부부가 있다는 콘셉트를 보여주고 싶다더라. 그래서 알았다 하고 촬영에 들어갔는데 서로 할퀴고 너무 화를 많이 내고 해서는 안 될 말을 많이 한 거 같았다. 그 뒤로 다시는 못 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서동주 역시 프로그램 섭외를 받았다며 "저도 섭외가 왔다. 저는 쿨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렇게 못했다. 사랑이든 이혼이든 재혼이든 쿨한 건 없는 거 같다. 찌질해지는 면이 있어서 쿨하게 못하겠다. 웬만하면 안 보는 게 좋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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