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구경하며 책 읽는 재미’···울산 ‘강동바다도서관’ 개관
울산 북구는 지난 1일 산하동 소재 강동바다도서관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강동바다도서관은 부지면적 680㎡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80㎡ 규모로 지어졌다. 국비 17억5000여만원 등 총사업비 42억6200만원이 투입됐다.
이 도서관은 북구의 9번째 구립도서관이다. 도서관 곳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강동초와 강동중·고교가 인접해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도서관은 1만9400여권의 장서와 정기간행물 등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 1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와 다목적실, 2층에는 유아 및 어린이 자료실, 3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멀티미디어 코너가 조성됐다.
2층 유아 및 어린이자료실 한쪽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뒹굴고 놀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친근하게 꾸몄다. 또 2층과 3층 자료실에는 내부 계단을 만들어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고, 옥상에는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옥상쉼터를 마련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강동바다도서관은 바다 전망이 가능한 도서관이라는 특성을 반영해 휴식과 힐링 주제의 관련도서를 많이 전시하고, 이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강동 지역은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독서·교육·문화 인프라가 부족했다”며 “강동바다도서관이 다양한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민 가까이에서 책으로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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