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10점" 해트트릭 손흥민에 외신 칭찬 일색

외신들이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을 찬사했다. /사진=로이터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에 대한 현지 찬사가 잇따랐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랭커셔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2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후반 18분, 후반 21분 각각 골망을 흔드며 EPL 통산 104·105·106골을 넣었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2부리그)의 차이를 보여줬다"며 "번리가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손흥민 앞에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평가했다.

번리는 올해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BBC는 "톱클래스 손흥민의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냉정하고 자신감이 넘쳤다"며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토트넘을 훌륭하게 이끌고 있다"고 극찬했다.

현지 매체들이 부여한 경기 평점도 높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첫 골은 골키퍼와 수비수를 모두 덮어버리는 아름다운 골"이라며 손흥민에 10점 만점 중 10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의 마무리는 환상적"이라며 가장 높은 점수인 9점을 줬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된 것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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