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베컴이 온다”…안정환 J리그 친정팀 방문 [오피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3. 9. 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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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K리그 MVP 안정환(47·어쩌다벤져스 감독)이 일본프로축구 첫 소속 구단 팬을 다시 만난다.

시미즈 에스펄스는 "안정환이 9월3일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2023 J2리그 33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홈구장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시미즈 에스펄스는 "안정환은 홈구장을 한 바퀴 돌며 팬에게 인사한 후 사인볼을 던져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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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K리그 MVP 안정환(47·어쩌다벤져스 감독)이 일본프로축구 첫 소속 구단 팬을 다시 만난다.

시미즈 에스펄스는 “안정환이 9월3일 도쿠시마 보르티스와 2023 J2리그 33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홈구장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안정환은 2002~2003년 시미즈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50경기 21골로 활약했다. ▲센터포워드 ▲세컨드 스트라이커 ▲레프트윙 등 서로 다른 3개 포지션에서 득점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안정환이 일본프로축구 첫 소속팀 팬을 다시 만난다. 사진=시미즈 에스펄스 공식 SNS
일본 축구매체 ‘초와루도사카’는 “현역 시절 안정환은 깔끔함을 넘어 단정함이 느껴지는 외모 덕분에 ‘한국의 데이비드 베컴(48·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으로 불리며 많은 팬을 매료시켰다”며 소개했다.

시미즈 에스펄스는 “안정환은 홈구장을 한 바퀴 돌며 팬에게 인사한 후 사인볼을 던져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와루도사카’는 “시미즈 에스펄스 시절은 200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여파로 일본에도 ‘안정환 열풍’이 불던 때였다”며 20~21년 전 인기를 추억했다.

안정환은 조별리그 미국전 및 16강 이탈리아전 득점으로 한국이 2002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초와루도사카’는 “정말 그리웠다” “미남 포워드가 돌아온다” “기쁘다는 말밖에는” “보고 싶었다” 등 시미즈 팬덤 반응을 전했다.

시미즈 에스펄스가 J2리그로 강등된 것은 2016년 이후 7시즌 만이다. 일부 서포터들은 42경기 4득점 5도움으로 기대를 밑돌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오세훈(24)이 안정환 방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를 희망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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