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 무서워→자동 고의4구 2개로 3출루…LAA, 홈런 한 방에 눈물

박정현 기자 2023. 9. 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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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막을 내렸다.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다.

오클랜드 벤치는 득점권에 실점 위기에서 오타니가 타석에서면, 비어있는 1루를 채웠다.

에인절스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오타니와 드루리가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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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는 볼넷 3개를 얻어내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막을 내렸다.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볼넷으로 3차례 출루했다. 팀은 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으며 연패에 빠졌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종전 0.307에서 0.306으로 약간 내려갔다.

이날 에인절스는 놀란 샤누엘(1루수)-오타니(지명타자)-브랜든 드루리(2루수)-마이크 무스타커스(3루수)-루이스 렌히포(우익수)-미키 모니악(중견수)-로건 오호피(포수)-트레이 캐비지(좌익수)-카이렌 파리스(유격수), 선발 투수 그리핀 캐닝으로 나섰다.

반면 오클랜드는 토니 켐프(좌익수)-잭 겔로프(2루수)-라이언 노다(1루수)-브렌트 루커(지명타자)-세스 브라운(우익수)-조던 디아즈(3루수)-로렌스 버틀러(중견수)-타일러 소더스트롬(포수)-닉 앨런(유격수), 선발 투수 폴 블랙번으로 맞섰다.

▲ 오클랜드는 오타니가 두려운 듯 자동 고의사구를 두 차례나 헌납했다.

오타니의 첫 타석은 1회초 무사 1루였다. 상대 선발 블랙번을 상대로 볼카운트 1-2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두 번째 타석은 3회초였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오클랜드 벤치는 득점권에 실점 위기에서 오타니가 타석에서면, 비어있는 1루를 채웠다. 5회초 1사 2루에서 오타니는 첫 번째 자동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네 번째 타석인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마지막 타석인 9회초 2사 3루. 오타니는 두 번째 자동 고의4구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 오타니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유격수 뜬공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에인절스는 타선 침묵 속에 패했다. 시작은 좋았다. 1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렌히포가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만, 4회말 맞은 대포 한 방에 모든 것이 변했다. 1사 1루에서 선발 캐닝이 루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아 1-2가 됐다. 그리고 이 홈런을 허용한 팀은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에인절스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오타니와 드루리가 침묵한 것이 뼈아팠다. 마찬가지로 9회초 2사 1,3루 마지막 기회에서도 드루리가 중견수 뜬공에 그쳐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양대리그 승률 최하위 오클랜드에게 루징시리즈를 확정한 에인절스. 시즌 전적은 64승 72패다.

▲ 캐닝은 퀄리티스타트 호투에도 홈런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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