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고영표 와르르…평균자책점 경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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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페디는 20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 동시 달성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페디는 평균자책점 선두 자리를 빼앗겼고 3위로 추락했다.
알칸타라는 페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와 6월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8로 주춤하며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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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G 연속 QS 행진 벌이던 고영표도 6실점 난조…6위 추락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KBO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 경쟁이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의 독주 체제와 KT 위즈 고영표의 상승 페이스가 무너졌다.
페디는 지난달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7점은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실점이다.
해당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1.97로 1위를 질주 중이었던 페디는 KIA 타선에 난타를 당해 평균자책점이 2.39까지 치솟았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다.
페디는 20승과 1점대 평균자책점 동시 달성 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7월까지 무려 14승을 올렸던 페디는 8월 6경기에서 2승 수확에 그쳤다. 여전히 20승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지만,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은 불투명하다.
페디는 평균자책점 선두 자리를 빼앗겼고 3위로 추락했다. 평균자책점 2.25를 마크 중인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가 1위로 올라섰다.
알칸타라는 페디,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와 6월에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7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8로 주춤하며 밀려났다. 하지만 8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5를 찍으며 선두에 등극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11)를 차지했던 안우진은 현재 2.39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게 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이미 규정이닝을 넘긴 상태다. 경쟁자들이 부침을 겪는다면 평균자책점 2연패를 노려볼 수 있다.
평균자책점 4위(2.41)에 랭크 중인 플럿코는 지난달 29일 골반뼈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4~5주가 걸려 시즌 막판에 돌아올 수 있으나 투구 컨디션에 물음표가 붙어있다.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을 벌이며 평균자책점을 2.45까지 낮췄던 고영표는 지난 1일 고척 키움전에서 크게 미끄러졌다.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면서 6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이 2.74로 상승했고 6위로 추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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