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SON의 해트트릭! 맨유 레전드 넘었다!’ 앞으로 시간 문제 ‘전설 도장 깨기’

반진혁 2023. 9. 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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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전설 도장 깨기는 시간 문제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EPL 통산 106호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 순위에서 103골을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었다.

손흥민은 몰아치기 능력이 있기에 전설 도장깨기는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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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의 전설 도장 깨기는 시간 문제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치러진 번리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뒤를 이어 EPL 2위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손흥민이 원톱을 구성했고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위치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골문은 굴리엘로 비카리오가 지켰다.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것이 눈에 띄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단이기도 했다.

해리 케인이 떠나면서 히샬리송이 공격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 골 맛을 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최전방 공격수 활용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 것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분위기 반전을 끌어냈다. 그것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빛을 봤다.

손흥민이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맹활약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중앙이든 측면이든 뛸 수 있다. 우리가 플레이한 방식에서 정말 이상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EPL 통산 106호골을 만들었다. 득점 순위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 순위에서 103골을 기록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었다.

손흥민은 호날두의 기록을 경신함과 동시에 첼시의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까지 넘었다.


손흥민은 대런 벤트와 함께 EPL 통산 득점 순위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힘입어 전설 도장 깨기에 나선다.

손흥민의 타깃은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다. 1골만 추가하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여기에 2득점을 추가한다면 리버풀의 레전드 피터 크라우치의 108골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이후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 에밀 헤스키 등의 기록을 넘볼 수 있게 된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손흥민은 몰아치기 능력이 있기에 전설 도장깨기는 시간 문제로 여겨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쿼카, 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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