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에 눈물→ERA 6.00, 2군 다녀온 후 반등 바랐는데…흔들리는 삼성 21세 좌완, 성장통 이겨내고 올라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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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왔지만 반등이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의 필승조 좌완 이승현(21)의 이야기다.
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현은 2021년 데뷔 시즌 때부터 41경기에 나서며 사자군단 미래로 불렸다.
그러자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승현에게 2군행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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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져왔지만 반등이 쉽지 않다. 삼성 라이온즈의 필승조 좌완 이승현(21)의 이야기다.
대구 상원고 출신으로 1차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승현은 2021년 데뷔 시즌 때부터 41경기에 나서며 사자군단 미래로 불렸다. 41경기에 나서 1승 4패 7홀드 평균자책 5.2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58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 4.53으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홀드를 챙겼다.
올 시즌 45경기에 나서 1승 5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 4.9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출발은 좋았다. 삼성의 시즌 첫 승의 주인공이며,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보였다. 그러다 4월 4.09, 5월 10.38로 약간의 부진한 평균자책을 보이긴 했지만 6월 흔들리는 오승환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는 등 최선의 피칭을 선보이며 다시 힘을 냈다. 7월도 나쁘지 않았다.
이승현을 2군으로 보낸 후 박진만 감독은 “퓨처스에서 무언가를 보여줘야 올라올 수 있다. 내려갈 때도 안 좋은 밸런스로 내려갔다. 밸런스가 잡혀야 올라올 수 있다. 퓨처스에서 계속 연습하고, 스피드가 붙고, 제구가 안정이 되어야 콜업할 생각이다. 준비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퓨처스에서 두 번의 등판을 통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8월 29일 다시 1군에 올라왔다.
그러나 기대한 모습이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다. 8월 31일 수원 KT 위즈전. 테이러 와이드너의 감기 몸살로 예기치 못한 불펜 데이를 펼쳐야 했던 삼성이었다. 이승현은 홍정우, 김대우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나섰다. 실책이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황재균 타석에서 2루수 김지찬의 실책이 나왔다. 곧이어 앤서니 알포드에게 투런홈런을 맞았다. 또 곧바로 박병호 타석에서는 유격수 김지찬의 실책이 나왔다. 장성우를 병살타, 오윤석을 삼진으로 돌리긴 했지만 1군 복귀 후 가진 첫 경기에서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승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루 휴식을 취한 후 2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 나섰다. 88분의 우천 중단으로 인해 또 한 번 불펜데이를 가져야 했던 삼성. 이승현은 원태인-이재익-홍정우-우완 이승현-김태훈에 이어 여섯 번째 투수로 올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손아섭-김성욱-박민우를 각각 유격수 땅볼, 3루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전반기 33경기 1승 4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 4.55를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서 12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 6.30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승현은 아직 세 시즌을 다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144경기에 나서며 삼성 벤치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강력한 구속과 뛰어난 제구력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던 선수. 올 시즌 제구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삼성의 미래 불펜을 책임져야 하는 선수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승현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올라설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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